2026.08.13 · 데이터 파이프라인 데모
‘마운자로’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티르제파타이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. 그런데 3상 임상시험 SURMOUNT-1에서,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 2,539명에게 72주간 주 1회 주사한 결과는 비만 치료의 기준선을 바꿔 놓았다.
아래 수치는 모두 논문 초록의 1차 분석(무작위 배정 전원 기준, ITT)에서 그대로 가져왔다. 제약사 보도자료에 실린 더 큰 숫자(최대 −22.5%)는 투약을 지속한 사람만 집계한 별도 추정치다 — 같은 시험에서 어떤 숫자를 고르느냐가 인상을 얼마나 바꾸는지도 이 에세이가 보여주려는 것 중 하나다.
얼마나 빠졌나
위약군도 3% 남짓 빠졌다 — 임상시험 참여 자체가 생활을 바꾸기 때문이다. 티르제파타이드는 거기서 다시 12~18%p를 더 끌어내렸고, 용량이 클수록 감량 폭도 커졌다.
몇 명이나 효과를 봤나
평균만 보면 소수의 극단값이 전체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. 그래서 임상시험은 ‘5% 이상 감량한 사람의 비율’ 같은 반응자 지표를 함께 보고한다. 15mg 군에서는 10명 중 9명이 5% 이상, 절반 이상이 20% 이상 감량했다.
* 5mg 군의 ‘20% 이상 감량’ 비율은 초록에 보고되지 않아 표시하지 않았다. 본문 확인 후 추가 예정.